유방암은 더 이상 누군가의 일이 아닙니다.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이 높은 질환이지만,
정작 많은 여성들은 “왜 나에게?”라는 질문 앞에 멈춰섭니다.
유전도 없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왔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유방암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였습니다.
오늘은 유방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요인을 정리해보며,
‘나에게도 해당되는 요소가 있는지’ 함께 점검해보려 합니다.
✅ 유방암의 주요 원인 5가지
1.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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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이 빠른 경우 (만 12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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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 늦은 경우 (만 55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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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이 늦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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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기간이 짧거나 없는 경우
2.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
전체 유방암의 약 5~10%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전자는 BRCA1, BRCA2 유전자로, 변이가 있을 경우
평생 유방암 위험이 최대 70%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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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 가족 중 유방암 또는 난소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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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성 유방암, 남성 유방암 사례가 있는 경우
→ 유전자 검사 및 상담 필요
3. 생활 습관과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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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고열량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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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특히 폐경 후 복부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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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여 유방암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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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역시 관련성이 있음
지방 조직 자체가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므로,
체중 관리와 식습관 개선이 예방에 핵심적입니다.
4. 방사선 노출
젊은 시절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유방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특히 10~20대 시절 흉부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는
나중에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폐경기 호르몬 치료
폐경기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복합 호르몬제는
일부 연구에서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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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기간이 길수록 위험 증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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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의사 상담 후 결정 필요
✅ 유방암 고위험군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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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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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출산이 늦었거나 출산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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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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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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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후 체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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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경험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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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호르몬 치료를 하고 있다

🟪 유병자의 이야기 – ‘왜 나에게’라는 질문 앞에서
저는 식습관도 건강한 편이었고, 술·담배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력도 없고, 꾸준히 운동을 해오며 몸 관리를 잘해왔다고 믿었죠.
하지만 하나 마음에 남는 건, 임신 준비를 위해 1년 넘게 받은 호르몬 치료였습니다.
배란 유도제를 포함한 치료 과정이,
혹시나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담당 의사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관련이 없다고도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라는 신중한 답을 들었고,
그 이후부터는 내 몸의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고 예민한 시선을 갖게 됐습니다.
마무리하며
유방암은 단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진 않습니다.
유전, 호르몬, 생활습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활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력이 없어도, 건강한 생활을 했더라도,
우리 모두는 위험요인 앞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기검진과 셀프 점검, 생활 습관 관리는 중요합니다.
헬스인포랩은 앞으로도
경험과 근거를 바탕으로 한 건강 정보를 통해
당신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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