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인포랩 인터뷰 시리즈 ① “유방암 치료 후, 다시 일상으로 – 2기 말에서 병기 0기까지”

인터뷰이: 유방암 완치 판정 후 일상을 살아가는 30대 여성

Q. 진단 당시 상황을 기억하시나요?

A.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스스로 유방에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 끝에 유방암 2기 말 진단을 받았습니다.
림프절 전이까지 확인된 상태였고,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Q. 어떤 치료를 받으셨나요?

A. 저는 수술에 앞서 **선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 아드리아마이신 4회

• 도세탁셀 4회

그 후 유방 부분절제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에는 방사선 치료 31회를 병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 호르몬 치료로 타목시펜을 5년간 복용,

• 졸라덱스(호르몬 억제 주사)를 2년간 병행했습니다.

다행히 항암치료 반응이 매우 좋았고,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는 유관 내 미세한 암세포만 확인되었으며, 병기 또한 0기로 조정되었습니다.
의료진의 빠른 판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Q. 치료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A. 항암치료 중반부였습니다.
탈모, 식욕 저하, 전신 피로, 정서적 고립감 등 다양한 부작용이 동시에 찾아왔고,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암 치료를 겪는다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무거운 부담이었습니다.

Q. 치료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 의료진에 대한 신뢰,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의지였습니다.
치료의 전 과정에서 제 선택을 믿고,
내 몸의 변화에 집중하며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주변의 조용한 응원과 일상 속 작은 회복 신호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견디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Q. 치료 이후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A. 지금은 치료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건강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료 전에는 건강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몸과 마음 모두에 더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경험을 겪는 분들께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치료 계획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블로그를 통해 건강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치료 과정은 쉽지 않지만,
의료진과의 소통, 자기 관리, 그리고 꾸준한 추적검진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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