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헬스인포랩
"갑상선암입니다."
이 한마디를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하지만 의사는 곧 덧붙입니다.
"크기가 작고 진행이 느려 수술을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혹은 바로 수술을 권장합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수술을 꼭 해야 하나?"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 진단 후 수술 여부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실제 기준과 사례를 중심으로 명확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갑상선암, 무조건 수술하는 건 아닙니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발견되면 대부분 "무조건 수술" 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의 흐름은 다릅니다.
👉 크기가 매우 작고 전이 위험이 낮은 경우라면
적극적인 감시(Active Surveillance) 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적극적 감시란?
수술 대신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암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수술을 권장하는 기준은 명확히 존재합니다.
1. 암의 크기가 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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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1cm 이상이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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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m 이상이면 수술이 강력히 권장되는 편입니다.
2. 림프절 전이가 의심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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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림프절이나 주변 조직으로 퍼졌다면
수술을 서두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암세포가 빠르게 자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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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추적 관찰 중 빠른 성장(예: 6개월~1년 내 3mm 이상 증가)이 보이면 수술 결정.
4. 주변 구조물 침범 소견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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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식도, 신경 등을 침범할 위험이 있으면 지체 없이 수술을 진행합니다.
5. 환자의 심리적 불안이 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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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존재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는 환자라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술을 미루는 경우는?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 수술을 미루고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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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1cm 이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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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절 전이나 침윤 소견이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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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원할 경우
특히 고령자, 다른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굳이 수술로 인한 부담을 지지 말자"는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이렇게 진행됩니다
수술은 대체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 제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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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절제: 암이 위치한 쪽만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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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절제: 갑상선 전체 제거
부분 절제만 하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 약 복용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체 절제 시에는 평생 약 복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목소리 변화(성대 신경 손상 가능성),
칼슘 수치 저하(부갑상선 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즘 갑상선암 수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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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갑상선암(1cm 미만)은 관찰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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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시 최소 절개,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미용적, 기능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발전했습니다. -
환자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암이니까 수술"이 아니라,
암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모두 고려합니다.
요약 – 수술 여부, 이렇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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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전이 여부,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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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는 지체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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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걱정하거나, 무조건 방심하는 태도 둘 다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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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관찰은 필수입니다.
시리즈 예고 – 수술 후 변화는 어떻게 될까?
다음 편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후 변화 – 목소리, 칼슘 수치, 갑상선 호르몬 평생 복용?"을 주제로,
수술 후 환자들이 실제로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생생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갑상선암 파헤치기 – 시리즈 목록]
[1편 - 갑상선암, 정말 가벼운 병일까? – 발병 원인과 종류부터 이해하기 ]
[2편 - 갑상선암 진단, 수술은 꼭 필요한 걸까? – 수술 결정 기준 (현재글)]
[3편 - 갑상선암 수술 후 변화 – 목소리, 칼슘 수치, 갑상선 호르몬 평생 복용?]
[4편 - 갑상선암 환자에게 중요한 식습관과 생활관리]
[5편 - 갑상선암 재발과 전이 – 완치율은 높지만 긴장 풀지 말자]
🔍 주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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