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헬스인포랩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다면서요?"
"조기 발견만 하면 별거 아닌 암 아닌가요?"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진단을 받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무너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파헤쳐보려 합니다.
갑상선암, 어떤 암일까?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에너지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암은 이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주로 다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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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암: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합니다.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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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암: 혈관을 타고 먼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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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암: 가족성 유전과 연관될 수 있어, 가족력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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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화암: 매우 드물지만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인 형태입니다.
갑상선암이 최근 급증하는 이유는?
요즘 주변에서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과연 갑상선암은 정말 이렇게 많이 늘어난 걸까요?
✅ 조기 검진의 확산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과거에는 발견 못 했던
1cm 이하의 작은 결절까지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의료 방사선 노출 증가
CT, 엑스레이 등 영상 검사 빈도가 늘어나면서,
특히 목 부위 방사선 노출이 증가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그래서 CT 촬영 시 갑상선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생활환경 변화
스트레스, 환경오염, 식습관의 서구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요오드 섭취 변화
과잉 요오드 섭취도 일부 갑상선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착한 암'이라는 오해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편입니다.
5년 생존율이 97% 이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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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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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의 흉터, 목소리 변화, 칼슘 수치 저하 등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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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재발하거나 폐, 뼈 등으로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즉, '쉽게 생각할 병'은 절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생활습관
갑상선암을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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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사 시 필요할 때만 CT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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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촬영 시 갑상선 보호대 착용 요청
✔ 요오드 섭취 균형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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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섭취는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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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건강검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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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있는 경우 1~2년에 한 번 갑상선 초음파 검사 추천
✔ 스트레스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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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과 갑상선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줍니다
✔ 금연, 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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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다양한 갑상선 질환과 관련 있으며, 음주 역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리즈 예고 – 수술은 꼭 필요한 걸까?
다음 편에서는
"갑상선암 진단, 수술은 꼭 필요한 걸까?"를 주제로,
갑상선암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 수술 후 변화 등을 현실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갑상선암을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의문을 함께 풀어보죠.
[갑상선암 파헤치기 – 시리즈 목록]
[1편 - 갑상선암, 정말 가벼운 병일까? – 발병 원인과 종류부터 이해하기 (현재글)]
[2편 - 갑상선암 진단, 수술은 꼭 필요한 걸까? – 수술 결정 기준]
[3편 - 갑상선암 수술 후 변화 – 목소리, 칼슘 수치, 갑상선 호르몬 평생 복용?]
[4편 - 갑상선암 환자에게 중요한 식습관과 생활관리]
[5편 - 갑상선암 재발과 전이 – 완치율은 높지만 긴장 풀지 말자]
🔍 주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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