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왜 중년의 70%가 갖고 있을까요? – 원인부터 관리까지 총정리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지방간’이라는 단어를 보는 건 이제 드문 일이 아닙니다.

특히 중년 남성의 70% 이상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죠.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방간을 단순한 지방 축적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은 진행성 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를 말합니다.
지방이 전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할 경우 진단되며,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으로 나뉩니다.

  • 알코올성 지방간: 과도한 음주로 인한 지방 축적

  • 비알코올성 지방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발생 (과체중, 당뇨, 대사 이상 등과 연관)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조용히 진행되며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지방간, 얼마나 심각한가요? – 경증부터 중증까지 (검사 방법 포함 및 간 수치 기준)

지방간은 축적된 지방의 양과 간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뉩니다.

보통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간 수치: ALT, AST, GGT 등)**를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하며, 지방간이 의심될 경우 복부 초음파 검사로 지방 축적 정도를 시각적으로 판단합니다.

정확한 분류는 간 조직 검사 또는 비침습적 간탄성도 검사(FibroScan) 등을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ALT, AST, GGT 수치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 ALT (Alanine Transaminase): 간세포 손상이 있을 때 상승. 정상 범위 → 남성: 10–40 IU/L / 여성: 7–35 IU/L

  • AST (Aspartate Transaminase): 간 외에도 심장, 근육에도 존재. 정상 범위 → 남성: 10–40 IU/L / 여성: 9–32 IU/L

  • GGT (Gamma-Glutamyl Transferase): 알코올성 간질환과 담즙 정체성 질환에 민감. 정상 범위 → 남성: 10–70 IU/L / 여성: 6–42 IU/L

이 수치들이 정상보다 높게 나오면 간 손상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지방간 진단 시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항목입니다.

  • 경증 지방간: 간세포 내 지방이 전체 간 조직의 약 5~33% 수준으로 축적됨

  • 중등도 지방간: 간세포의 34~66% 정도에 지방이 쌓인 상태

  • 중증 지방간: 67% 이상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간염 및 간섬유화로 발전 위험 높음

중등도 이상 지방간은 방치 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지방간, 왜 생기나요?

  1. 복부비만과 과체중
    → 내장지방 증가로 간에 지방 축적 가속화

  2. 잦은 음주 습관
    → 주량과 무관하게 습관적 음주가 간에 누적 손상 유발

  3.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
    → 정제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

  4. 운동 부족
    → 대사 기능 저하와 함께 간에 지방이 쉽게 쌓임

  5.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 대사질환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음



⚠️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 지방간염 → 간섬유화 → 간경변 →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이는 요인

  • 피로, 소화불량, 오른쪽 상복부 불편감 등 애매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쉬움

지방간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무섭습니다.


✅ 지방간, 이렇게 관리하세요

  1. 체중의 5~10% 감량
    → 가장 효과적인 방법. 서서히 줄이는 것이 중요

  2. 지방 줄이고 단백질 늘리는 식단
    → 흰쌀보다 현미, 붉은 고기보다 흰살 생선 추천

  3.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걷기, 자전거, 가벼운 러닝 등 꾸준한 움직임

  4. 음주는 최소화 또는 금주
    → 지방간이 있다면 ‘습관적 음주’도 피하는 것이 원칙

  5. 정기 건강검진 필수
    → 간 수치뿐 아니라 복부 초음파 검사도 함께 확인




마무리하며

지방간은 단순히 ‘살이 좀 찐 간’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출발점이죠.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오늘부터 작은 습관 하나씩 바꿔보세요.
간은 조용하지만, 회복력도 있는 장기입니다.

지금 관리하면 늦지 않습니다.


[간 건강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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